카카오 재배의 역사
카카오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지만 식민지배 당시 아프리카로 많은 카카오가 재배되면서 이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연간 270만톤에 달하는 카카오가 생산되며 코트디부아르(40%) 가나(13%), 인도네시아(11%) 등 개발도상국의 나라들이 이 카카오 생산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6세기에 초콜릿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유럽 여러 국가의 식민지 하에 있었던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카카오 생산이 증가하였으며 카카오와 사탕수수 농장에 원주민들은 강제 노동을 하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 계속되는 카카오의 수요 때문에 아프리카 지역에도 카카오를 생산 확대하면서 1824년 가봉의 서쪽에 있는 상투메섬에 이식한 다음 이후 여러 국가에 확대 재배해 현재는 수많은 아프리카의 나라에서 카카오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내전 배경 : 카카오 산업
프랑스의 아프리카 진출에서 교두보의 역할을 한 코트디부아르는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1957년 자치정부를 수립 후 1958년 자치공화국이 된 국가입니다. 이후 1960년에 완전한 독립을 달성하면서 식민시기 때부터 주요 산업이었던 커피와 카카오의 작물 생산을 계속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나 33년간 권력을 잡았던 펠리스 대통령의 사망 이후 정치적 혼란을 겪다가 2002년내전이 발생, 2007년까지 내전이 계속되어 정치적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펠리스 우푸에부아니 집권 ( 1960 ~ 1993년 )
코트디부아르 독립 이후 펠릭스는 카카오 같은 작물을 계속해서 생산하면서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남쪽 지역은 열대우림이어서 카카오를 재배하기 딱 좋은 조건이었지만 북부는 척박한 사막이어서 농업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더 많은 카카오의 생산을 위해서 주위에 있는 여러 국가의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으며 많은 사람들이 코트디부아르 남부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펠리스 우푸에부아니는 카카오 고정가격제(카카오의 가격을 고정시켜 농민들에게 가격이 내려가도 일정 소득을 무조건 보장해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카카오의 수확을 계속해서 높여갔습니다.
연평균 7%라는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지만 카카오 하나만의 작물을 중심으로 나라의 경제가 이끌어가면서 국제 카카오 원두 가격이 내려가면서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1톤에 30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급락하면서 카카오 시장은 단숨에 냉랭해졌고 코트디부아르는 국가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푸에부아니가 사망하면서 정세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 내전 발발 과정
남부 중심의 발전 : 남부(기독교) 와 북부(이슬람) 간의 갈등 심화
남부는 기독교 주민들이 많지만 북부는 이슬람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남부에 카카오를 재배하기 좋기 떄문에 남부 위주의 발전은 이 두 지역의 종료적 갈등과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딱이었습니다.
카카오 산업이 어려워지면서 이 탓이 북부 지역의 주민과 외지에서 온 이민자들의 탓이라는 인식까지 생기면서 북부 및 외부 출신 이민자들에게 배타적 감정을 이용해 북부지역과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을 정치 전략으로 쓰면서 북부 이주민들을 2등 시민으로 폄하했습니다.
북부 지역의 사람들은 투표권 신분증 발급을 거부당했으며 2000년 대선에서 북부 이슬람계의 와타라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 자격에서 박탈(순수 코트디부아르인이 아니라는 이유)되었습니다. 결국 이슬람 반군이 형성되어 무력 충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남부는 정부군, 북군은 반군이 통제하면서 2007년 협정을 통해 내전이 종식되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자잘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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